한솔케미칼(박원환)은 삼성전자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2017년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3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7%,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63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로도 각각 9.0%, 49.0% 증가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1/4분기에는 수익성이 양호한 전구체, 퀀텀닷 소재 등 신규사업의 매출비중이 2016년 1/4분기 31.0%에서 48.0%로 증가하며 영업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솔케미칼은 2/4분기에는 퀀텀닷 소재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20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3/4분기에는 퀀텀닷 소재 출하가 회복돼 269억원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에게 퀀텀닷 소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퀀텀닷 소재 사용량이 2배에 달하는 QLED(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 TV를 출시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를 비롯해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QLED TV 신제품 판매 준비를 완료했으며 유럽에서는 4월부터 초도물량 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인구 13억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인디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5월 초 QLED TV 런칭 이벤트를 개최하고 5월2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밖에 다른 신흥시장인 중남미 출시 준비가 마무리 단계이며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순으로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한솔케미칼은 2017년 주력인 과산화수소 사업에서 삼성전자의 신증설 효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의 뚜렷한 출하 증가가 예상되고 퀀텀닷 소재를 비롯한 전자소재 사업의 매출비중이 50.0%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