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기업들이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국제 플래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에 참석해 현지시장 및 글로벌기업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SK케미칼 등 국내 주요 화학기업들은 Guangzhou에서 5월16-19일 개최되는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석한다.
국내 화학기업들이 전시회에 대거 참석하는 것은 중국에 생산거점을 둔 글로벌기업들에게 각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기업을 모집하기 위한 전략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오토모티브 △컴포트 홈 △스마트 디바이스 △펀 라이프 △더 나은 환경 등 5개 전시존을 마련해 다양한 첨단소재들을 중국시장에 선보인다.
아울러 고객미팅 라운지를 2016년에 비해 2배 이상 확장해 실질적인 고객 확보와 소통 강화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전시회에 Lotte Chemical Titan,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 등 롯데그룹 화학 계열사와 동반 참석한다.
롯데케미칼은 △통합 소개 존 △드라이빙 밸류 존 △엔리칭 밸류 존 △파워링 밸류 존 등 4개 존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롯데의 화학 기술력을 알리는 한편 중국에 생산거점을 둔 글로벌기업들에게 글로벌 리딩 종합화학기업의 위상을 인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SK케미칼은 SK이노베이션 계열사 SK종합화학과 함께 전시회에 참석한다.
양사는 △오토모티브 존 △패키징‧리빙 존 △이니츠 존 △어플리케이션 존 등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SK종합화학이 70%, SK케미칼이 30%의 공간을 활용해 각사의 생산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SK케미칼은 이니츠 존을 통해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PETG(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를 소개하고 자체 개발한 슈퍼 EP(Engineering Plastic)인 스카이퓨라를 소개함으로써 중국의 자동차 전장 부품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은 다른 화학기업들과 달리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지 않고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 실무자가 참석해 타사의 새로운 기술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