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AK홀딩스(대표 안재석 및 채형석)가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화학 자회사 보유지분 확보에 현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여당은 2017년 6월 임시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상정함에 따라 통과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정안에는 지주기업의 자회사 지분 보유율이 상장기업 20%에서 30%, 비상장기업 40%에서 50%로 강화되는 내용이 포함돼 화학 관련기업 가운데 AK홀딩스가 지분 인수에 수백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K홀딩스는 애경화학 지분을 40.2% 보유하고 있어 지분 9.8%를 확보하는데 약 74억원이 필요하며 애경산업은 20.2%에서 50.0%로 확대하는데 약 101억원이 투입된다.
삼양홀딩스는 휴비스 지분을 25.5%로 보유하고 있으나 기업집단에 해당되지 않고 삼남석유화학 지분은 40%를 보유하고 있으나 합작기업 확대기준인 30%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돼 제외됐다.
개정안에는 지주기업이 시행일로부터 2년 안에 지분을 확보해야한다는 규정이 포함돼 AK홀딩스는 현금확보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존 순환출자 해소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대신 지주기업의 자회사 지분율 요건을 강화할 여지가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