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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LG화학 마이너스 9667억원 … 삼성SDI, 1조570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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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뉴스 2019.12.19
국내 500대 상장기업의 배당여력 지표인 잉여현금흐름(FCF)이 1년만에 16조원 이상 감소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500대 상장기업 가운데 258사의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은 총 12조460억원으로 2018년 9월 말 28조6797억원에 비해 58.0%(16조6337억원) 감소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영업현금흐름에서 각종 비용과 세금, 설비투자 등을 빼고 남은 현금흐름으로, 실제 자금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와 연말 배당여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이 3097억원으로 1년간 11조188억원, SK하이닉스는 마이너스 4조9366억원으로 8조5901억원 감소했다.
1조원 이상 감소한 곳은 메리츠종금증권(-2조2771억원), 삼성증권(-2조565억원), 삼성물산(-1조3672억원), 동양생명(-1조2887억원), 삼성중공업(-1조1178억원), 포스코(-1조70억원) 등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2018년 5564억원에서 2019년 4조6514억원으로 4조950억원 늘었고 삼성카드(2조1392억원), 신한지주(2조1004억원), 현대자동차(1조8591억원), 대우조선해양(1조7030억원), 현대모비스(1조3887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1조3526억원), 삼성SDI(1조570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의 증가액이 2조311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신금융(2조1392억원), 금융지주(2조1057억원) 등 금융업종이 크게 증가했고 상사(2조2420억원), 자동차 및 부품(2조2142억원), 유통(1조86억원) 등도 1조원 이상 늘어났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IT전기전자업종은 19조9361억원이 줄었고 증권(-3조4518억원), 건설 및 건자재(-2조8858억원), 철강(-1조6860억원), 통신(-1조6719억원), 석유화학(-1조6379억원) 등도 감소했다.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곳은 92사로 집계됐다.
기업은행(-8조1478억원), 한국전력공사(-3조1810억원), 메리츠종금증권(-2조7432억원), 삼성증권(-2조7193억원), LG디스플레이(-1조3421억원), NH투자증권(-1조1736억원), LG화학(-9667억원), 두산중공업(-8648억원), 한국조선해양(-6699억원), 대우건설(-4550억원) 등 55곳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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