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3사는 시황 호조에 따라 꾸준히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은 2/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6938억원, 7153억원, 1972억원으로 총 1조60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사는 1/4분기 총 영업이익이 1조8083억원으로 68.3% 급증하며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4분기 시장 기대치를 달성하면 분기 사상 3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화학은 화학과 비화학 부문 호조에 따라 영업이익이 1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초유분 뿐만 아니라 PVC(Polyvinyl Chloride) 및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 다운스트림 부문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정보전자·전지 부문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그린·레드 바이오 부문 인수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롯데케미칼은 국제유가 상승 기대감에 따른 생산제품 판매가격 반등으로 영업이익이 3.1%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합의 연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기대감과 재고 소진이 맞물리면서 5-6월 생산제품 판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의류 수출 회복과 폴리에스터 가동률 향상으로 폴리에스터,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MEG(Monoethylene Glycol)는 마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부타디엔(Butadiene) 증설 부재와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에 따른 수급 타이트로 NCC(Naphtha Cracking Center)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2/4분기 영업이익이 32.8% 감소하지만 PVC 수요 성수기 및 TDI(Toluene Diisocyanate) 강세 등으로 1/4분기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