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은 SAP(Super Absorbent Polymer)를 고수익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으나 규모화 경쟁에 빠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SAP 생산능력은 2011년 여수 3만6000톤 추가 건설, 2012년 7만2000톤 증설, 2013년 8만톤 및 2015년 8만톤 증설을 통해 36만톤 체제를 갖추고 있다.
SAP 사업은 2020년 매출을 2조원 이상으로 2016년에 비해 30% 수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SAP 시장이 2016년 288만톤에서 2020년 360만톤으로 연평균 약 5.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혜를 기대하고 있으나 여러 생산기업들이 일제히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Sumitomo Seika Chemicals이 약 80억엔을 투입해 2018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5만9000톤 증설을 실시한다고 5월30일 발표했다.
Sumitomo Seika Chemicals은 2016년 9월 여수에서 5만9000톤 플랜트를 상업가동하고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요 신장에 대비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원료인 아크릴산(Acrylic Acid)은 LG화학으로부터 조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umitomo Seika Chemicals은 2014년 한국 자회사인 Sumitomo Seika Polymers(SSP)를 설립해 중국 및 아시아에 SAP를 수출하고 있으며 여수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44만5000톤으로 확대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