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ic이 고기능 PEI(Polyether lmide) 필름을 공개했다.
Sabic이 새롭게 선보인 PEI필름 「ULTEM Film UTF120」은 고내열 및 고에너지 밀도 유전체 필름으로 전문가용 유전체 필름 커패시터(Capacitor)에 요구되는 고도의 기술적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도범위가 마이너스 40°C에서 150°C 사이로 매우 넓고 전류 누설이나 충전 손실 없이 장시간 대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어 콤팩트형 커패시터에도 대응이 가능하며 컨버터 응용을 위한 액티브 냉각(Active Cooling)의 필요성을 대폭 감소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금속 접착력도 매우 뛰어나며 고온에서의 치수 안정성, 기계적 안정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넓은 주파수에서 안정적인 전기용량, 뛰어난 절연저항, 높은 유전율, 낮은 유전손실률 등의 특성을 나타내 주목된다.
Sabic의 알랜 사이(Alan Tsai) 특수필름 사업부장은 “ULTEM Film UTF120의 성공적인 상용화는 Sabic이 고온 필름 커패시터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액티브 냉각이 필요하지 않아 더욱 단순하고 유연한 전기자동차(EV) 시스템 설계가 가능해졌다”며 “차세대 유전체 필름에 대한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다른 분야에도 초박막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ULTEM Film UTF120을 적용한 커패시터는 전자소재 표준 260°C 리플로우 솔더링(Reflow Soldering) 공정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DC/DC 컨버터, 전기 컴프레셔, HID(High-Intensity Discharge) 조명 등 자동차부품,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 및 LED 백라이트 등 전자제품, 대중교통 및 재생에너지용 필름 커패시터 등으로도 투입할 예정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