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mChina가 Syngenta 인수를 완료했다.
블룸버그(Bloomberg) 등 외신에 따르면, ChemChina는 6월28일부로 Syngenta 인수를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ChemChina는 2016년 2월 Syngenta를 430억달러(약 49조192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고 2017년 4월 미국과 유럽연합(EU) 당국의 승인을 얻은 바 있다.
ChemChina는 앞으로 기존 판매망을 이용해 신흥국에서 Syngenta의 농약과 종자를 판매할 계획이며 주로 인디아와 아프리카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yngenta 회장으로 새로 취임한 ChemChina 그룹의 런젠신(任建新) 이사장은 “인디아, 아프리카가 농약‧종자 판매의 중점 지역이 될 것”이라며 “5-10년 안에 중국과 신흥국에 또다른 Syngenta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ChemChina는 Syngenta를 산하에 편입시킨 후에도 중국기업이 인수했다는데 따른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본사는 스위스에 계속 둘 예정이다.
ChemChina는 5년 안에 Syngenta의 주식 일부를 상장할 계획이며 매출을 10년 안에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Syngenta는 2016년 매출이 128억달러(약 14조6432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농약 및 종자 시장은 ChemChina의 Syngenta 인수로 Monsanto 인수를 결정한 Bayer, DowDuPont, ChemChina-Syngenta 등 3강으로 압축됐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