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7월5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감산 연장 불참 가능성,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5.13달러로 전일대비 1.94달러 급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82달러 떨어져 47.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09달러 하락하며 48.34달러를 형성했다.

7월5일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감산 연장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락했다.
러시아는 2017년 7월-2018년 3월 추가 감산 기간 연장안과 감산량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러시아는 7월24일 개최될 OPEC(석유수출국기구) 장관급 회의에서 감산기간 연장 및 감산규모 확대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6.29로 전일대비 0.07% 상승했다.
반면, 하반기 석유 시장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한 것으로 판단된다.
IEA(국제에너지기구)의 Fatih Birol 총장은 로이터(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하반기 글로벌 석유 시장이 수급 밸런스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리비아, 나이지리아, 미국 등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확대가 석유 시장 수급 밸런스를 방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