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T(Polybutylene Terephthalate)는 아시아 가격이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PBT는 베이스 레진 가격이 최근 3-4개월 사이 톤당 1700달러 전후로 2016년 가을에 비해 20% 상승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료 1.4-Butandiol(BDO)의 급등으로 베이스 레진 수급이 2016년 말부터 2017년 봄까지 타이트 상태를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메이저의 30만톤 플랜트 정기보수도 겹쳐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고 있는 것도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1.4-BDO는 원료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부타디엔은 천연고무 가격 상승, 중국의 타이어 수요 급증 영향으로 2016년 가을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2017년 2월에는 3000달러 이상까지 폭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기업들이 부타디엔 자체 판매를 늘리고 1.4-BDO용 투입을 줄여 1.4-BDO 생산량이 격감함으로써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7년 1/4분기에 국제유가와 나프타(Naphtha)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또다른 원료 TPA(Terephthalic Acid) 가격이 오른 것도 PBT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PBT 시장은 원료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지고 있다.
수요가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꾸준히 신장하고 있으나 중국기업이 30만톤을 정기보수하고 있고 독일에서는 2016년 10월 발생한 BASF의 플랜트 사고 영향으로 생산량이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미국 메이저도 플랜트 가동률을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용 PBT 시장은 자동차 1대당 탑재되는 전장부품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커넥터 등 부품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성능과 가격 모두 다른 수지에 비해 밸런스가 좋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PBT 베이스 레진 수요는 90만톤 수준으로 추산되며 시장성장률은 연평균 3-5%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