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PO(Propylene Oxide)와 PP(Polypropylene) 상업화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S-Oil은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기존의 벙커C유(중질유) 대신 LNG(액화천연가스) 사용을 결정하고 말레이지아 국영석유기업인 Petronas와 2033년까지 15년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NG 공급계약은 4조8000억원을 투자해 2018년 상반기 상업가동할 예정인 RUC(Residue Upgrading Complex) 및 ODC(Olefin Downstream Complex) 프로젝트 와도 연결돼 있다. 프로필렌(Propylene)을 생산하는 RUC와 PP와 PO를 생산하는 ODC 운영에 필요한 연료, 수소, 스팀 생산에 친환경 에너지를 도입하기 때문이다.
S-Oil은 국내 산업계를 선도하는 2 차례 대규모 투자를 모두 성공시키고 현재 창사 이래 3 번째 대규모 투자까지 LNG 공급계약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첫번째 투자는 1997년 1차 정제 후 생산된 중질유를 다시 한번 정제하는 고도화설비에 당시 최대규모의 투자를 감행해 국내 정유시장 전체에 고도화 바람을 일으켰으며, 2008년에는 P-X(Para-Xylene) 180만톤급 생산설비를 만들어 2011년부터 수익을 거두기 시작해 2014년까지 영업실적 호조를 지속했다.
P-X가격은 2010년 7월 톤당 874달러였던 2011년 3월 1698달러까지 오르며 2014년까지 1400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S-Oil은 P-X를 통해 2011년 석유화학 분야에서 영업이익 641억원을 기록했으며 2013년에는 무려 8273억원으로 폭증한 바 있다.
3번째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중질유 고도화설비와 P-X 투자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신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