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로센(Metallocene)계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는 고급 그레이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메탈로센계 LLDPE는 C6계와 C8계로 구분되고 있으며 고급 그레이드인 C8계는 LG화학, SK종합화학이 생산하고 있으나 C6와의 스프레드가 좁혀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메탈로센계 LLDPE 가격은 2016년까지 C6-C8계 그레이드의 스프레드가 톤당 100달러 이상 벌어졌으나 2017년 이후 40달러로 좁혀졌고 7월에는 5-10달러까지 좁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8계 메탈로센 가격은 2017년 8월 CFR China 톤당 1250-1300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및 사우디산이 인디아와 중국으로 유입되면서 메탈로센계 PE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은 타이산, 싱가폴산, 한국산 등 유입이 집중돼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인디아 Reliance, Gail, 타이 PTT Global Chemical(PTTGC) 등이 2017년 하반기에 C6계 메탈로센을 100만톤, 미국 Dow Chemical, ExxonMobil Chemical, Chevron Phillips Chemical이 C6 및 C8계를 약 200만톤 상업화해 중국 및 인디아 시장에 수출을 확대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가공기술 부족으로 중국 수요가 지지부지하지만 신기술 도입이 확대되면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급과잉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