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1200달러대 강세를 지속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미국 멕시코만 연안을 허리케인이 강타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에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 가격은 9월1일 FOB Korea 톤당 1230달러로 1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1125달러로 15달러 올랐다. CFR NE Asia 역시 1280달러로 15달러 상승했다.
Formosa Petrochemical이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Mailiao 소재 No.3 에틸렌(Ethylene) 120만톤 크래커를 장기간 정기보수하는 등 일부 크래커가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 전체적으로 공급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PE(Polyethylene)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가동률을 감축함으로써 에틸렌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PE와 에틸렌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10달러 수준으로 중합코스트 150달러를 고려하면 적자가 260달러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동남부를 초대형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강타함으로써 9월 초에는 급등 또는 폭등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스팀 크래커 가동중단으로 에틸렌 수입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스팀 크래커와 함께 PE 등 다운스트림 플랜트가 동시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CFR NEA가 1280달러로 극히 높은 수준을 형성한 것도 미국의 수입 가능성을 최소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Chevron Phillips Chemical이 Cedar Bayou 소재 에틸렌 83만5000톤, Sweeney 소재 180만톤, Sasol이 Lake Charles 소재 신규 에틸렌 150만톤 및 PE 90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다. ExxonMobil도 Beaumont 소재 82만7000톤, Flint Hills Resources는 Port Arthur 소재 62만3000톤, DuPont은 Orange 소재 68만1000톤 크래커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