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이 말레이에서 식품포장 등에 투입되는 접착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MCC는 배치식 반응기를 3대 추가함으로써 총 7대로 늘리고 생산능력을 2만톤에서 3만5000톤으로 약 1.7배 증설하며 2018년 9월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MCC 70%, 말레이 포장필름 생산기업 Scientex Berhad 30% 합작한 Cosmo Scientex Malaysia(CSM)가 증설을 담당한다. CSM은 말레이 접착제 시장점유율이 30%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근 Selangor 공장 인근 부지를 취득해 2배로 확장했으며 원료 창고와 생산제품 포장설비도 함께 구축했다.
동남아시아는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성장하며 소비재의 포장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CSM은 과자, 파스타 등 가열 살균하지 않은 식품을 담는 봉투와 파우치형 음료용기, 리필세제 봉투 등을 제조할 때 필요한 접착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MCC가 공급하는 접착제는 여러 필름을 겹쳐 붙일 때 스피드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접착 후 빠르게 굳어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MCC는 Kiyomizu 공장에서 접착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Tianjin에서도 1만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MCC는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타이, 필리핀 수요를 일정수준 확보하고 있고 앞으로 경제발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얀마,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시장도 개척할 방침이다.
동남아는 접착제 시장규모가 약 5만8000톤이며 연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Henkel 등 유럽기업들도 말레이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