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건설현장의 열사병 방지에 사용하는 방안이 고안되고 있다.
Fujitsu는 AI와 IoT를 활용해 건설현장 근로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근로자 개개인의 열 스트레스 상태와 신체부담 동향을 파악해 작업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작업현장에서 열사병, 탈수증상, 실신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근로자를 고용한 측이 관리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경영에서 대책 마련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건설업, 제조업 현장 중 공조설비를 갖추지 않은 곳이나 여름철 야외 작업이 많은 곳은 열사병, 탈수증 등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것으로 판단된다.
또 단독작업 시 실신, 추락 사고가 일어나도 발견이 늦어져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
Fujitsu는 Fujitsu 연구소와 공동으로 정비업무와 계속적인 작업에서 열 스트레스의 위험성을 측정하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최근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기존 알고리즘은 팔에 장착하는 센서를 통해 기온, 습도, 맥박을 측정해 열 스트레스의 강도를 계산하는데 그쳤으나 신규 알고리즘은 운동량 등의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함으로써 시간의 경과에 따라 축적되는 열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야외에서 진행하는 정비업무 등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제조업, 건축업 외에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근로자 개개인마다 컨디션 변화에 개인차가 있어 휴식 등 일괄적인 대책으로는 모든 사고를 막기 어렵기 때문에 개별적인 열 스트레스 비축 정도를 규명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각자의 상태에 맞춘 보호를 실현시켰다.
AI 기능은 비축된 열 스트레스 수준을 판단할 때 상관관계를 알기 어려운 다양한 데이터를 취급하기 위해서 도입한 것으로 전문가의 노하우를 기계에 학습시켜 열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의 특징을 추출했다.
일본에서는 직장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는 근로자가 2010년 사상 최대 폭염이 발생한 이후 매년 400-500명대로 늘어나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여름철 공사현장, 야외 행사장을 중심으로 한 열사병 대책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조기 대책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Fujitsu는 Kawasaki 공장에서 경비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알고리즘을 추가한 안전관리 지원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무더운 6-9월 유용한 노하우를 대거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해당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안전관리에 기여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