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및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6.60달러로 전일대비 0.54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90달러 떨어져 62.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19달러 하락하며 61.33달러를 형성했다.

12월1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12월 첫째주 휘발유 재고가 2억2700만배럴로 전주대비 약 566만4000배럴 늘어나며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증가폭을 나타냈다.
로이터(Reuter)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에 대해 245만7000배럴 증가를 전망한 바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 및 증가 전망 등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12월 첫째주 원유 생산량이 978만배럴로 7만3000배럴 늘어나며 8주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EIA가 주간 원유 생산량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최고치로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IA는 12월12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미국의 2018년 원유 생산량이 1002만배럴로 전년대비 78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해지역 공급차질 우려,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Ineos는 Forties 유종을 스코틀랜드 Kineeil Processing 터미널까지 수송하는 수송능력 44만5000배럴의 Forties 송유관을 누유 문제로 가동중단했으며 재가동까지 수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3.47로 전일대비 0.67%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