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미국이 PE(Polyethylene)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에탄(Ethane) 베이스 PE를 2017년 4/4분기에 이어 2018년에도 신증설을 이어감에 따라 글로벌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2017년에는 Chevron Phillips, DowDupont, ExxonMobil, Sasol/Ineos 등이 350만톤에 달하는 PE를 상업화했다.
8월 말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북상해 신규가동이 지연됨에 따라 대부분 4/4분기에 신증설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7년 말에 신규가동한 PE 생산설비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상업화에 돌입하며 2018년 2/4분기에도 약 130만톤에 달하는 PE가 신규가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PE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이 불가피해지고 있으며 유럽, 중동, 남미 등을 중심으로 시장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ECC(Ethane Cracking Center) 신규가동이 2018년 하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에틸렌(Ethylene)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출물량 부족으로 아시아까지 유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국이 CTO(Coal to Olefin)/MTO(Methanol to Olefin) 가동률이 저하돼 2018년에도 안정된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미국산 유입이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2018년 하반기 이후 ECC 가동이 본격화되면 아시아 수출 운임을 감안해도 코스트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인디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