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2017년 대체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PTA 시장은 중국이 대대적인 신증설을 추진하면서 극심한 공급과잉에 빠져 들었으나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PTA 시세는 2017년 1월 CFR China 톤당 600달러 초중반으로 출발해 3-10월 비수기에는 650달러를 밑돌았으나 1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700달러 초반에서 마무리했다.
원료 P-X(Para-Xylene)가 800달러 안팎으로 예년에 비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다운스트림인 폴리에스터섬유(Polyester Fiber) 및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가동률이 약간 높아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무역상들은 중국의 폴리에스터섬유 및 PET 가동률이 85-9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한국과 타이완 역시 80-85% 양호했다고 주장했으나 대부분 80%를 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중국기업들이 PTA의 공급과잉을 줄이기 위해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600달러대 중후반을 형성할 수 있었다.
특히,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의류용 수요가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P-X가 강세로 돌아섬으로써 7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었다.
PTA는 2018년에도 공급과잉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구조조정에 따라 600달러대 초반이냐, 700달러 안팎을 형성할 것이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