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종합화학(대표 김형건)이 고순도 노말헵탄(Normal Heptane) 수출을 확대한다.
SK종합화학은 2017년 11월 일본 Sojitz와 특수용제 분야에서 업무 제휴를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말헵탄은 순도 95% 이상의 고순도제품을 의약품 추출용매, 전자소재 분야 등에, 95% 미만 저순도제품은 페인트, 잉크, 접착제 등에 투입하며 생산기업이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고순도제품은 증류공정이 복잡해 아시아에서 안정공급이 가능한 생산기업이 거의 없으며 SK종합화학이 양산화에 성공해 일본에 간헐적으로 공급해왔다.
SK종합화학은 울산에 아시아 최대급인 1만8000톤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공급여력이 충분한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은 시장규모가 1만톤 이상으로 Fuji Oil, Toa Oil 2사가 공급을 담당하고 있으나 수요를 충족시키기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정기보수가 실행될 때에는 수요처의 조달난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ojitz는 SK종합화학으로부터 노말헵탄을 수입해 비축해두었다가 수요처들이 필요로 할 때마다 판매하기 위해 업무 제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 3월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미 실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일본 수요기업들 사이에서 수급 차질 해소에 대한 안도감이 확산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