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6일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국제유가 상승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3.73달러로 전일대비 0.57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11달러 떨어져 69.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06달러 상승하며 67.09달러를 형성했다.

1월16일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최근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판단 아래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확산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이 한파 등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반면, 인디아의 원유 수입 증가, 러시아의 감산지속 필요 발언, 미국의 원유 생산량 감소 및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인디아는 정제설비 확장 등의 영향으로 2017년 원유 수입량이 437만배럴로 전년대비 약 1.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의 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1월16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석유시장이 아직 재균형에 대돌하지 않아 감산을 지속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IA(미국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미국은 1월 첫째주 원유 생산량이 950만배럴로 2017년 12월 생산량에 비해 30만배럴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북미지역 한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0.46으로 전일대비 0.57%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