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화학 사업 재개에 대한 추진력을 회복하고 있다.
CTO(Coal to Olefin)․MTO(Methanol to Olefin)는 국제유가가 2014년 하반기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서 2015년 상반기 20-30달러 수준까지 폭락하며 2017년까지 50-60달러를 유지한 반면 석탄가격이 2016년 중반 50달러에서 120달러 수준까지 폭등해 코스트 경쟁력에서 뒤처짐에 따라 신규투자가 대부분 지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2017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2018년 1월 70달러를 넘어서 나프타(Naphtha) 베이스와의 코스트 경쟁이 가능해질 것을 판단됨에 따라 신규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은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탄가격이 2017년 하반기 80달러에서 110달러에 폭등한 영향으로 CTO․MTO 상업화보다는 석탄 베이스 PE(Polyethylene)․PP(Polypropylene) 플랜트의 가동률을 끌어올려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석탄 베이스 PE․PP 플랜트 상업화도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aanxi Yanchang China Coal Yulin Energy & Chemical은 HDPE(High-Density PE) 및 LLDPE(Linear Low-Density PE) 60만톤, PP 60만톤을, Shaanxi Pucheng Clean Energy Chemical은 HDPE 및 LLDPE 30만톤, PP 4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가동률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Ningxia Shenhua도 LLDPE 45만톤, PP 160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높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henhua Ningxia는 CTO 베이스 PP 60만톤을 2017년 12월 말 완공하고 2018년 1월 상업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