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인디아에서 자동차용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생산을 추진한다.
MCH는 주로 유럽, 유럽, 미국에서 PVC(Polyvinyl Chloride) 컴파운드, TPE, 접착성 수지 등을 포함한 고기능 수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미국기업 인수를 거듭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 특화돼 있으며 자동차부품 생산기업 뿐만 아니라 완성차 생산기업과의 거래도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는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인디아에서도 TPE를 생산함으로써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디아 서부에 4000-5000톤 수준의 신규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18년 상업가동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증설 가능성도 열어놓고 부지 물색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 공장은 상업가동 후 주로 에어백 커버용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아 정부가 2019년 10월 이후 출시되는 신차에 대해 운전석, 조수석에 에어백 탑재를 의무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웨더 스트립이나 창 주변 부품용으로도 공급할 계획이다.
인디아는 서부 Gujarat와 Maharashtra를 중심으로 자동차기업이 집적돼 있어 해당지역을 중심으로 TPE를 비롯한 자동차용 화학소재의 수요 신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MCH는 동남아에서도 자동차용 화학소재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타이에서 PVC 컴파운드 1만9000톤과 함께 올레핀계 TPE 4500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싱가폴, 말레이지아, 베트남 등에서는 PVC 컴파운드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자동차, 건축자재, 전선, 포장소재 등의 분야에서 고기능성 수지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MCH는 아시아 사업 매출이 2016년 기준 50억엔 수준으로 추산되며 앞으로도 자체 생산거점 확충과 함께 인수합병(M&A)을 적극 실시해 선행기업을 추격할 예정이다.
또 생산능력 확대 뿐만 아니라 기술 서비스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먼저 타이 현지법인에 기술 전문인력을 증원해 동남아 기술 서비스 사업을 집적시킬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