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토나이트(Bentonite)는 미국산 및 중국산 가격이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수출가격은 2017년 봄에 비해 약 5-10% 상승했으며 해상 운송비 등 운송비용 상승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벤토나이트 수요는 미국 셰일(Shale) 채굴용 방호벽 수요에 따라 좌우되고 있으며 2015년 셰일 혁명 침체기에는 중국산 등 저가제품이 남아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6년 하반기 이후 국제유가 회복으로 과잉공급 문제가 해결되면서 2017년에도 상승추세를 나타냈으며 미국산 및 중국산 수출가격은 봄부터 연말까지 5-10% 상승했다.
미국산은 주요 광산과 주요 항만간의 전용 화물열차 수송비용 상승과 더불어 분진대책 마련 등에 대한 환경부담금이 반영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산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 것을 이유로 2017년 말 재활용 가능 자원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일본산 수입 러시가 이어졌고 수송량 증가에 따라 2017년 말부터 해상 운송비와 벤토나이트 수출가격이 동반상승했다.
앞으로 미국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셰일 채굴용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중국은 2017년부터 벤토나이트 채굴 광산 조업제한 조치 영향으로 채굴량 감소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벤토나이트는 양국 모두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배미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