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토나이트(Bentonite) 생산기업 호준(Hojun)이 높은 백색도를 갖춘 벤토나이트 수분산체를 출시했다.
독자적인 물리적 분산법을 이용한 것으로 일반 수분산체의 약 3배에 달하는 고점성을 확보해 소량 첨가만으로도 증점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상온교반만으로 안정된 유화를 실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화장품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에게 스킨케어용으로 공급해 2022년 이후 판매량 200톤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준은 분체제품을 주력 생산하며 첫 분산체로 고백색 Na형 벤토나이트를 이용한 디스퍼젤을 출시함에 따라 다운스트림 전개를 강화하고 있다.
의약품외품 원료 규격 대응 원료인 벤토나이트를 사용해 백색도는 일본 최고 수준을 확립했고 감마선 감균을 거친 분산체이기 때문에 스킨케어 용품 중에서도 최근 성장하고 있는 남성용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벤토나이트는 점도 광물 몬모릴로나이트(Montmorillonite)를 주요 성분으로 판형 결정구조를 갖추고 있다.
호준은 독자적인 박리분산 기술을 통해 응집을 막으면서 입자 수를 대폭 확대하는데 성공했고 높은 점성과 장기간 안정 분산을 모두 실현했다.
소량 첨가만으로 증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유효 성분 비율 향상에 기여하며 다른 원료와의 혼합 등 후공정에서 추가적인 전단이 필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계가 50대50인 높은 유분 비율이어도 가열이 필요하지 않으며 상온교반으로 안정된 유화가 가능해 분산‧증점공정 간소화에 기여하고 있다.
벤토나이트의 피부 오염 흡착 기능도 제안에 활용하고 있다. 흡착 효과는 비표면적에 따라 증가하기 때문에 박리 분산으로 입자 수를 늘리면 기능성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화장품 OEM들은 최근 분체 원료를 교반 공정에 투입할 때의 발진 대책을 과제로 주목하며 공급기업에게 분산체제품 공급을 요구하고 있으나 벤토나이트로는 아직 상업 판매된 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준은 화장품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며 분산체를 상업화함으로써 반도체‧전자소재 제조공정용을 포함한 기존 공업용 수요까지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리콘 잉곳 슬라이스 공정에 사용하는 와이어소우용 절삭액 첨가 용도나 높은 요변성을 살린 레지스트 잉크 박막화 등의 용도에 주목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