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2개 정부부처가 석탄기업 재편을 위한 산업구조 모델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환경보호부, 국토자원부,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등이 참여하며 석탄기업과 석탄화학기업 간의 합병 등을 통해 2020년 말까지 생산능력 1억톤급 대형기업을 탄생시켜 산업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상은 석탄기업 간 또는 석탄기업과 전력기업, 석탄화학기업 간이며 석탄에서 고부가가치 화학제품까지 일관생산해 서플라이체인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설비과잉 문제 해결 및 기술력 향상, 자원의 효율화를 추진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그룹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석탄 관련사업의 지리적 위치를 고려해 Shaanxi성, Xinjiang Uygur 자치구 석탄기지는 재편 및 합병을 통해 규모화하는 한편 Shandong 서부, Hebei 중부, Henan, Anhui는 석탄 생산기지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
Inner Mongolia 동부, Ningdong, Shanxi 북·중·동부, Yunnan, Guizhou 석탄기지는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소규모의 석탄산업 지구는 생산기업 수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중국 12개 부처는 앞으로 주요 합병·재편 대상 기업을 추려낼 계획이다.
한편, 중국은 석탄이 1차 에너지의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에너지의 한 축을 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17년 국유석탄기업인 Shen Hua Group과 국유 발전기업인 China Guodian을 합병해 석탄채굴에서 발전까지 일관체제를 담당하는 National Energy Group을 설립한 바 있다.
총 자산규모는 2조위안(약 334조원), 발전능력은 2억8000만KW 이상이며 앞으로는 해외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