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EK(Methyl Ethyl Ketone)는 아시아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MEK 가격은 2018년 2월 톤당 1600-1700달러대를 형성하며 2017년 5월부터 이어진 1000달러 이상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가격은 2017년 초 850달러를 기록했으나 2월 유럽 설비 트러블로 유럽‧미국기업들이 중국산 조달을 확대함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심화돼 봄철 이후부터 1000달러대를 형성했으며 9월까지도 유럽‧미국기업의 수입이 이어지며 중국산 재고가 급격히 줄어들자 가을철 1200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
여기에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까지 겹치고 동남아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며 11월 1250-1300달러, 12월 중순에는 1600달러까지 올라섰다.
중국산이 대부분 1년 가까이 아시아보다 가격대가 높은 유럽‧미국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것도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 MEK 가격은 화재 트러블 등에 따른 수급타이트로 2000유로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미국 가격은 19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 시장의 주요 MEK 수출국이나 정기보수 실시 여부에 따라 수출량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현재 짝수 해에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수출량이 대폭 줄어들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정기보수를 실시하지 않은 2015년에는 수출이 13만6398톤에 달했고 2017년에도 14만8010톤으로 2015에 비해 8.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에는 정기보수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수출량 감소가 예상되며 정기보수를 앞두고 일본 수요기업들이 재고 확보에 적극 나선다면 수급타이트가 더욱 심화돼 아시아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