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포스코켐텍(대표 이영훈)이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을 2배 확대했다.
포스코켐텍은 2월27일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음극소재사업소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 6, 7호기를 증설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주요 수요기업인 LG화학, 삼성SDI 관계자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정대헌 음극소재실장과 함께 박현 포스코 신사업실장, 이전혁 국내사업관리실장 등 포스코그룹의 소재사업 관련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생산라인 6, 7호기는 생산능력이 각각 4000톤씩으로 전체 생산능력은 기존 8000톤에서 1만6000톤으로 2배 늘어나게 됐다.
포스코켐텍은 2차전지 음극재를 IT기기 등 소형전지, 전기자동차(EV)용 대용량 전지 등 다양한 용도로 공급하고 있으며 증설을 통해 수요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맞춤형 대응을 실시하고 시장에 확대 진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생산능력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4만톤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조흑연계 음극재의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인조흑연계 음극재는 자회사 피엠씨텍으로부터 침상코크스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천연계 원료에 비해 배터리 수명을 늘일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편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은 “2011년 음극재 국산화를 목표로 시작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해 메이저들로부터 품질과 생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새로운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