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3월2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 ExxonMobil의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 철수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1.25달러로 전일대비 0.26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54달러 올라 64.3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14달러 하락하며 60.28달러를 형성했다.

3월2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제품에 관세 폭탄을 가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달러 약세가 2일 연속 이어짐에 따라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89.94로 전일대비 0.43% 하락했다.
ExxonMobil의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 철수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ExxonMobil이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Rosneft와 합작으로 추진해온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2017년 11월 원유 생산량이 1005만7000배럴로 4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대표단은 3월5일 Houston에서 미국 셰일(Shale) 관계자들과 원유 공급조절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