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이 DCPD(Dicyclopentediene) 수첨 석유수지 공장을 신규 건설한다.
한화케미칼은 여수시와 DCPD 수첨 석유수지 공장 신규건설을 포함한 3000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월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주철현 여수시장, 김형준 한화케미칼 여수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케미칼은 2018년 착공에 돌입해 2019년까지 여수단지 16만5000평방미터 부지에 DCPD 수첨 석유수지 5만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DCPD 수첨 석유수지는 무색·무미·무취, 구상형태의 열가소성 수지로 열, 자외선에 안정성이 뛰어나며 고열 접착제 등으로 제품화돼 의료용품, 목공용품, 기저귀 등에 다양하게 투입되고 있다.
이밖에 한화케미칼은 여수 소재 기존공장 증설에도 나선다.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15만톤, PVC(Polyvinyl Chloride)는 13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한화케미칼의 투자를 통해 3만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공사가 완료되면 40여명의 신규고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형준 공장장은 “여수시와의 투자협약과 관련해 시민 우선채용과 지역 생산제품 우선구매 등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주철현 여수시장도 “한화케미칼의 공장 신증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투자를 결정해 준 만큼 조속한 착공이 이루어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