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여수단지는 공업용수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단지 기술부장협의회는 여수시, 전라남도청, 수자원공사 등에 신규 시설 확충을 요청하는 공문을 4월3일 보냈다.
여수단지는 수자원공사로부터 62만4000톤을 배정받아 2017년 42만9275톤을 공업용수로 사용했으며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에너지, LG MMA 등 6사가 2021년까지 플랜트를 증설하면 물 사용이 9만8400톤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천NCC, 한화케미칼, 대림산업 등도 증설 계획을 검토하고 있어 공업용수 수요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물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이나 가뭄이 겹치는 겨울의 공업용수 공급에 대비해 국토교통부가 「광양 4단계 공업용수도 사업」을 조기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주기업 관계자는 “입주기업들은 수자원공사의 요청에 따라 사용량 조절이나 긴급 절수 등 비상 매뉴얼에 맞추어 플랜트를 운용하고 있다”며 “플랜트 신증설에 따른 공업용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2015년에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 공업용수 수요 조사를 했고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공업용수 공급방안에 대해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