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HCFC(Hydrochlorofluorocarbon)-22는 중국 가격이 계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HCFC-22(R-22)는 에어컨 냉매, 불소수지 및 고무 원료 등에 투입되며 중국에서는 반도체 장치, 자동차부품 용도를 중심으로 불소수지용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 가격은 톤당 2만위안 정도로 1-2월에 비해 20% 가량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공조기 분야에서도 수요 급증이 계속되며 가격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은 프레온 가스 감축을 위해 R-22를 R-32로 전환하고 있으며 에어컨 메이저들이 앞장서서 R-32을 적용한 신제품을 개발 및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에어컨에 냉매를 투입할 때 사용하는 압축기가 부족해 R-32 채용모델의 생산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에어컨 생산기업들이 기존 냉매를 사용한 공조기 생산에 집중해 R-22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
원료 불산 가격도 계속 강세를 나타내며 R-22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4월 이후에는 에어컨 등 최종제품 출하량이 급증하는 성수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R-22 가격이 하락할 만한 요인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R-125 역시 수급타이트가 심화돼 최근 가격이 5만9000위안 전후까지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기업이 극소수에 불과한 가운데 신증설 안건도 제한돼 있고 공조기, 쇼케이스 등에 사용하는 혼합냉매 R-410A의 원료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