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Brent) 기준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석유 재고 감소, 지정학적 리스크 리스크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8.29달러로 전일대비 0.18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0.30달러 올라 73.7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94달러 급등하며 70.75달러를 형성했다.

4월19일 국제유가는 OECD의 석유 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OPEC 등 산유국 공동기술위원회(JTC)에 따르면, OECD는 3월 상업용 석유 재고가 과거 5년 평균에 비해 1200만배럴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2017년 1월에 비해서는 3억400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20일 사우디 Jeddah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가 개최될 예정으로 감산목표 달성이 가까워짐에 따라 기존 재고 비교기준인 5년 평균을 변경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기관들이 미국의 이란 제재 가능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는 이유로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Societe Generale은 5월 미국이 이란에게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70%라고 예측하며 제재가 부활되면 약 50만배럴 공급축소, 10달러 상당의 국제유가 상승이 예상되며 이미 5달러는 상승한 상태라고 전망했다.
Goldman Sachs는 이란의 제재로 공급차질 발생 시 국제유가가 7달러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89.94로 전일대비 0.35%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