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전기‧전자 및 조명 산업용 EP(Engineering Plastic) 신소재를 선보였다.
랑세스는 고유동 특성을 지닌 열가소성 플래스틱 컴파운드, 변형억제력과 우수한 난연성을 갖춘 폴리에스터(Polyester) 블렌드, 스위치 하우징에 사용되는 비보강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컴파운드 등 광범위한 EP 신소재를 대거 선보인다고 4월26일 밝혔다.
해당 신소재들은 전기‧전자산업을 겨냥한 만큼 난연성, 전기적 거동과 같은 필수적인 표준 및 요구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고유동성 열가소성 플래스틱 「포칸(Pocan) B3235XF」와 「듀레탄(Durethan) BG30XFN01」은 일반소재보다 가공성이 용이하고 디자인 자유도가 높으며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량화 설계와 조립부품을 간소화하는데 적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칸B3235XF 신소재는 고유동 PBT 컴파운드로 성형사이클 시간을 30% 단축해 비용 대비 효율성이 뛰어나며 스위치 서킷 보드 등에 적용되고 있다.
할로겐 프리 난연 PA(Polyamide) 6 신소재 듀레탄BG30XFN01은 유리섬유 및 유리 마이크로비드로 보강돼 유동성과 변형억제력이 뛰어나 인버터 하우징용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소재 포칸 AF4120과 AF4130은 대형 하우징 부품용으로 개발된 폴리에스터 블렌드로 PBT와 열가소성 ASA(Acrylonitrile Styrene Acrylate)를 기반으로 해 뒤틀림이 거의 없다.
0.4-0.75mm 두께에서 국제 난연성 시험규격 UL 94 테스트 최고 난연등급 V-0를 획득하기도 했으며 내광성, 내습성이 뛰어나 ISO 4892-3에 따른 내후성 시험 조건도 충족했다.
포칸 신소재를 적용한 부품은 고비용의 자외선 차단을 위한 별도코팅이 필요 없으며 배터리셀 하우징, 하중에 노출된 커넥터, 기하학적 구조나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같은 전자회로용 대형 하우징 등에 적용되고 있다.
비강화 PBT는 표면 품질, 색 안정성, 치수 안정성, 내화학성 및 내열성에 대한 엄격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매우 우수한 기계적 특성을 갖추어 스위치 하우징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스위치 하우징은 생산원가 문제로 주로 PC(Polycarbonate)나 PC,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블렌드 같은 비결정성 플래스틱을 사용해 왔다.
비할로겐 난연 PBT 신소재인 포칸 BFN6410는 LED(Light Emitting Diode) 및 조명 기술용으로 개발된 고반사성 소재로 450나노미터에서 94% 이상의 높은 광반사율을 자랑한다.
얇은 두께에서도 블루라이트 등에 대해 낮은 빛 투과 성능을 나타내며 기계적 물성이 뛰어나고 뒤틀림이 적을 뿐만 아니라 UL94 테스트 최고 난연 등급을 획득했다.
한상훈 랑세스코리아 EP 사업부 이사는 “전기자동차(EV)를 필두로 한 미래형 자동차의 수요 증대와 전기전자 기기의 고도화, 복합화 등으로 고성능 플래스틱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품질 EP 신소재를 적극 소개해 전기‧전자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