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F(Dimethyl Fumarate)는 중국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DMF 가격은 2017년 10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비수기인 12월에는 톤당 6350위안으로 하락했으나 2018년 들어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설비 트러블, 원료 부족 등으로 공급이 개선되지 못해 2월 말 6700위안으로 상승했다.
봄에도 주요 용도인 합성피혁 성수기여서 수급이 타이트해지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이 수입제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본에서는 일부 수입상사가 최근 원료가격 상승분과 4월부터 시작된 특혜관세 적용 제외조치 영향을 적용해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DMF 생산능력이 약 100만톤으로 추정되며 생산량의 3분의 1이 증류 재생제품으로 파악되고 있다.
환경규제 강화로 2017년 봄부터 중소규모 증류 재생제품 생산기업들이 잇따라 가동중단을 강요받았으며 8월부터 환경사찰이 강화되며 순정제품 생산기업들의 공급도 격감했다.
생산능력 18만톤으로 2위인 순정제품 생산기업이 중간원료인 메틸아민(Methylamine) 누출 사고를 일으키며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가격은 9월에 4년만에 6000위안대를 기록하고 10월에는 6800-6900위안까지 상승했다.
11월 이후는 비수기여서 하락했으나 2018년 들어 반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순정제품 생산기업들이 설비 트러블로 가동을 일시중단하고 유지보수 부족으로 가동률을 높이지 못한 곳도 많았으며 중국에서 의‧농약용으로 디메틸아민(Dimethylamin) 수요가 왕성히 신장하고 있어 원료 부족도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
DMF는 용도가 합성피혁, 전설자재, 스판덱스(Spandex) 섬유, 의‧농약 등 광범위하며 아시아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정밀화학이 공급했으나 2011년 자체 생산을 중단했으며 중국 사업도 중국 정부가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압박을 강화함에 따라 2017년 아예 철수했다.
현재 중국이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으나 수출여력이 한정돼 있어 아시아 수급이 점차 타이트해지고 있다.
조원료 메탄올(Methanol)은 공급이 개선돼 톤당 400달러가 붕괴됐으나 DMF는 수급타이트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산 수입가격은 1월부터 1000달러대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우디가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인디아, 파키스탄 출하량을 확대하고 극동지방 출하량은 줄이고 있어 수출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원료 상승분과 특혜관세 적용 제외조치에 따른 3.1%를 가산해 가격을 인상하는 수입상사도 등장하고 있다.
kg당 10-15엔 정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