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국다우케미칼(대표 유우종)이 단열재 전문기업과 함께 불에 강한 단열재 신제품을 개발했다.
한국다우케미칼은 국내 건축·보온단열재 전문기업 토이론과 공동개발한 폴리우레탄(Polyurethane) 보드 시스템으로 준불연소재 인증을 획득했다고 5월15일 밝혔다.
인증을 받은 경질 폴리우레탄 폼 단열재 「토이론보드」는 가스유해성 테스트 결과 그동안의 평균인 9분을 크게 웃도는 14분의 수치로 안전성을 입증했다.
무게와 연관된 심재밀도 또한 평방미터당 36.8kg로 평균보다 낮아 가벼우면서 경제적인 혁신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월에는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으로부터 KS M 3809 2종 2호 준불연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불연성 소재는 불에 타지 않는 성질을 가진 불연소재, 불연소재에 준하는 성질을 가진 준불연소재,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을 가진 난연소재로 구분하고 있다.
일반 건축물의 단열재로 흔히 쓰이는 소재는 스티로폼 소재로, 가격이 저렴하고 단열성이 강하지만 불에 취약해 대형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또 폴리우레탄은 스티로폼보다 단열성이 뛰어나지만 유기소재이기 때문에 불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다우케미칼과 토이론이 함께 개발한 폴리우레탄 단열재는 단열성이 뛰어나면서 불에 강점을 보여 준불연재료인증을 받아 차세대 단열제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두열 토이론 사장은 “해당 폴리우레탄 시스템은 저밀도임에도 총방출열량과 가스유해성 관련 테스트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며 “안정성과 강도 역시 입증돼 최근 건축시장에서 요구하는 안전, 단열, 경제성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우종 한국다우케미칼 사장은 “토이론보드는 화재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의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다우케미칼은 앞으로도 토이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요처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