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C(대표 이완재)가 프랑스 Arkema와 손잡고 태양광 필름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섰다. 
SKC는 최근 Arkema의 태양전지용 PVDF(Polyvinylidene Fluoride) 필름「카이날(Kynar)」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PVDF는 형석(Fluorite)을 원료로 레진을 만들어 필름 형태로 가공해 제조하며 깨지기 쉬운 태양전지 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DuPont이 수십년 동안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SKC만이 PVDF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전지용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태양전지 외에 수처리막 여과용, 케이블 피복, 페인트 기재, 건축 외장재, 항공기 내장재 등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Arkema의 카이날은 경쟁기업 생산제품과 비교해 내마모성과 내열성 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C는 협약을 통해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태양광 필름 사업에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또 특허침해 논란에서도 자유롭게 됐다.
SKC와 Arkema는 2011년 PVDF 특허침해 여부를 놓고 법정공방을 벌인 바 있으며 결국 SKC가 승소했지만 2년 넘게 소송이 진행됐다.
PVDF는 2010-2012년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한때 주춤하다 태양광발전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