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는 글로벌 가격이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부 칠레 생산기업들이 지속해온 감산이 결실을 맺으며 잉여재고 소진이 이루어졌고 공급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최근 kg당 25달러를 넘보는 수준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8년 하반기에 편광판용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칠레기업들의 감산도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어서 가격 상승세 역시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요소는 2013년 40-50달러를 형성했으나 칠레에서 중소규모 신흥기업들이 대거 진입하며 공급과잉 및 가격경쟁이 심화돼 중국, 인디아를 중심으로 20달러 이하 수준의 오퍼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칠레 최대 메이저 Kosayachi가 40% 감산한 가운데, ACF Minera도 수만톤급 공장을 폐쇄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감산체제가 시작됐다.
동시에 의약품, 농약, 편광판 등 다양한 용도에서 수요가 신장함에 따라 잉여재고가 꾸준히 소진돼 2017년 가을에는 20달러대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수급이 밸런스를 맞추며 시작했고 중국, 인디아에서 벌어지던 저가경쟁도 연초에 일단락됨에 따라 시황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재고가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소진된 가운데 수요기업들이 가격 상승을 경계하며 구매를 조기에 확대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칠레기업들이 인상을 본격화하며 최근에는 24달러대 후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편광판 증설이 다수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수요 신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칠레기업들이 일부 감산체제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가동률을 예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반년 이상은 걸릴 수밖에 없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