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릴알코올(Allyl Alcohol)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천연제품은 ECH(Epichlorohydrin)용 수요가 안정적이고 고순도제품은 연평균 약 5%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공급기업은 한정돼 있어 수급이 계속 타이트해질 것으로 파악된다.
아릴알코올 가격은 수급타이트나 원료 프로필렌(Propylene)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Showa Denko가 수요 신장을 기대하고 2019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고순도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릴알코올은 글로벌 수요가 80만톤 수준으로 95%는 천연제품, 5%는 고순도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천연제품은 ECH, 1,4-BDO(Butanediol) 등에 투입되며 거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고순도제품은 안경렌즈 모노머, 공업용 계면활성제, 향료용으로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다만, 중국, 미국, 이태리에서 유리렌즈에서 아릴알코올 렌즈 모노머로 교체되는 흐름이 일단락돼 최근에는 성장률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멘트 감수제용 역시 대체작업이 진행되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발포 우레탄(Urethane)의에 사용하는 계면활성제나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향료용 수요는 5%대 신장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Showa Denko만이 아릴알코올을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7만톤을 갖추었으며 고순도제품은 2만4000톤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7년에는 수출량이 5만47톤으로 전년대비 1.5%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천연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타이완 수출이 2만4528톤으로 13.4%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고순도제품 수요가 많으며 2017년 수출량이 1만5767톤으로 26.2%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가격은 프로필렌 가격에 맞추어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2017년에는 프로필렌이 강세를 나타내며 함께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howa Denko는 2월1일부터 3월5일까지 정기보수를 실시하며 생산량이 제한됐으나 약 9000톤 수준으로 추산되는 계면활성제용 고순도제품 내수가 연평균 5%대 신장을 지속함에 따라 거래량을 늘리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수요가 계속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고순도제품만 2019년 봄까지 생산능력을 2만8800톤으로 20% 가량 확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