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스틱 가공기계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사출성형기, 압출성형기, 블로우성형기를 포함한 플래스틱 가공기계는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수요, 침체 벗어나 급증현상
일본은 2017년 사출성형기 출하대수가 1만5264대로 전년대비 2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은 정부 보조금에 따른 설비투자 회복,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으며, 해외에서는 중국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아시아 시장에 영향을 미쳐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내수출하가 4340대로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는 신제품 대응, 노후화, 전기자동차(EV) 보급에 따른 설비투자가 계속되고 있고 사무기기·통신기기는 일부 교체수요를 중심으로 예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전기·전자부품은 자동차 및 IoT(사물인터넷) 관련수요, 공업부품은 로봇을 비롯한 산업분야, 도쿄올림픽 대응수요가 답보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나, 의료기기는 시장이 확대됨과 동시에 고도 의료기기 및 간호용품용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가전은 해외 생산설비를 일본으로 이전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나 증설 가능성은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정밀기기는 자동차 및 IoT 관련분야에서 신규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용기·잡화는 경기 및 여행객 소비가 견인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은 스마트폰 관련 활황, EV 보급을 위한 투자 확대로 중국 수요가 증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중국산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반도체 관련 투자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동남아시아 및 서남아시아는 타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디아 등 전반적으로 내수가 신장하고 있으나 타이완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북미는 미국 경기가 안정적이나 멕시코는 침체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으며, 유럽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9년 출하량은 내수 4390대, 수출 1만1090대로 총 1만5480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내수시장은 정부의 각종 시책이 자동차, 스마트폰, 로봇, IoT 관련투자를 뒷받침하고 도쿄올림픽 및 임금 인상으로 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 역시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스마트폰 및 EV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나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압출성형기, 교체수요 중심으로 안정
압출성형기는 인플레이션필름장치, 라미네이트장치, 이형압출장치, 필름 및 시트 제조장치, 조립장치가 있으며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2017년 압출성형기 생산액이 총 356억엔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다.
내수시장은 식품, 자동차를 중심으로 교체수요가 발생함과 동시에 LiB(리튬이온 2차전지) 소재 및 식품포장재가 호조를 보였으며 수출은 LiB, 식품포장을 중심으로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성장을 견인했다.
2018년 생산액은 총 393억엔으로 10.4% 늘어 호조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장치 생산액은 총 22억엔으로 내수시장의 고기능성 필름용 투자가 뒷받침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출은 해외기업의 점유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본기업은 고기능성 요구가 높아짐으로써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미네이트장치는 33억엔으로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수는 식품포장용 신규·교체·개조에 따라 꾸준히 신장하고 있고 의약품 분야는 신규시장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수출은 중국 투자가 부진한 반면 타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에서 식품포장 및 산업자재용 수요가 신장하고 있으나 정치적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이형압출장치 생산액은 9억엔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는 자동차, 건축자재, 의료 분야, 수출은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필름·시트용 압출성형도 호조
2018년 필름 제조장치는 151억엔으로 19.2%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LiB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 유럽은 가솔린자동차 규제 강화로 EV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광학 용도는 중국의 대형 TV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식품포장에 사용하는 OPP(Oriented Polypropylene) 필름 제조용은 중국수요가 침체되고 있으나 동남아시아에서 신규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보존용 배리어필름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시트 제조장치는 37억엔으로 2.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용기는 편의점 커피용, 노후설비 교체수요가 꾸준하고 건축자재는 재개발 및 도쿄올림픽에 따라 성형제품 수요가 증가하나 수출은 대폭적인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립장치는 13억엔으로 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는 신설 계획이 없으나 해외에서는 중국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도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셰일가스(Shale Gas) 관련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중·소형 조립장치는 일본에서 자동차 경량화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설비 수요가 부상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2019년 압출성형기 생산액은 총 408억엔으로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수시장은 도시 재개발 움직임이 있음에도 낙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EV 관련투자가 증가함과 동시에 자동차용 탄소섬유 및 CNF(Cellulose Nano Fiber)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출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제조용 설비투자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LED는 대형 TV에도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신규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시트 제조장치가 줄어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신흥국은 식품포장용 수요가 증가하며 LiB용은 앞으로 전고체전지가 개발됨으로써 분리막용 필름이 불필요해지는 상황을 주시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블로우성형기, 수송용 대형용기 성장 기대
일본은 2017년 압출 블로우성형기 시장이 플러스 성장했다.
내수시장은 공업제품 성형용이 하이브리드자동차(H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V) 생산 증가에 따라 신규 제조공법을 적용한 플래스틱 연료탱크 투자가 늘었고 용기류 성형용은 세제 및 화장품 생산기업의 증설이 활발했다.
수출은 공업제품 성형용이 일본 및 유럽 자동차기업의 플래스틱 연료탱크 투자에 따라 신장했고 중국에서는 일본기업의 HV 및 PHV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졌다.
사출 스트레치 블로우성형기는 일본에서 유제품, 화장품, 생활용품용 수요가 신장했으며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인디아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수출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일본은 2018년 공업제품용 압출 블로우성형기 생산이 수송용 대형 용기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기업의 플래스틱 연료탱크용은 HV 및 PHV 생산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 자동차부품은 증설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용기류 성형용은 병 생산기업들이 노동력 부족에 따른 신증설,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 중국 및 동남아시아 화장품용 설비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노후한 블로우 성형기를 교체하는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공업제품 성형용 수출은 북미, 중국,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HV 및 PHV 생산 확대, 신규 프로세스를 적용한 플래스틱 연료탱크 설비투자에 따라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일반 자동차부품은 현지기업 생산 확대로 투자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송용기용은 동남아시아 투자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유제품·화장품·생활용품 성형용 증가세
용기류 성형용은 프린터용 잉크 카트리지가 블로우 성형제품으로 전환됨에 따라 관련설비 수요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고품질 성형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및 멕시코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출 스트레치 블로우성형기는 일본에서 식품 및 유제품용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화장품 및 생활용품용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오래전부터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준내열용기 및 박형 성형제품이 보급되면서 신규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수출시장은 북중미가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년 5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NPE2018 전시회가 신규 투자를 환기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회복세로 전환된데 이어 본격적으로 설비가 증가하고 인디아 및 동남아시아는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럽은 영국의 EU 탈퇴 영향이 우려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동유럽 및 러시아 수요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중동은 테러 및 반미 움직임 등이 영향을 미치나 두바이 월드컵 개최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아프리카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