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7월1일 공식 출범했다.
SK케미칼은 기존 백신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으며 발행주식을 모두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을 취함에 따라 100% 자회사로 두게 됐다.
분할을 통해 SK케미칼은 친환경 소재 사업 및 합성의약품 사업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사업에서 각각 전문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외부 투자유치에 용이한 구조를 마련하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주력한다.
신설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이사에는 안재용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장이 선임됐다.
안재용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 시카고대 MBA를 졸업하고 1998년 3월 SK케미칼에 입사했으며 SK건설 경영지원, SK가스 경영관리실장,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안재용 대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혁신적 R&D(연구개발) 기술력과 최첨단 생산설비는 성공의 근간”이라며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백신 전문기업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자체개발 백신과 글로벌 기구들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백신, 세계적 생산규모의 백신 공장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다짐과 동시에 세계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