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ExxonMobil)이 고기능성 PP(Polypropylene)를 개발했다.
기존제품에 비해 내충격성, 용융강도, 광택성 등 다양한 기능이 대폭 향상된 신제품으로 자동차부품, 식품용기, 위생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 영역에서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대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손모빌은 독자적인 촉매기술 및 프로세스 기술을 사용해 개발한 고기능 PP를 「Achieve」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및 싱가폴 소재 기존 PP 플랜트에서 생산할 수 있어 추가적인 투자는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xonMobil은 Achieve로 실현할 수 있는 고기능성을 활용해 주로 4개 산업에서 신규 수요를 개척할 계획이다.
먼저, 자동차 관련 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기존의 임팩트 코폴리머에 비해 내충격성이 약 35%, 저온하강도가 20% 뛰어나다는 특징을 살려 제안을 확대할 방침이다. 범퍼 등 외장재, 인스트루먼트패널, 도어패널트림 등 내장재에서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플라스토머 사용량도 약 50% 감축할 수 있어 수요처의 코스트 절감 노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용기 및 음료용 컵 시장에서는 용융강도, 강성이 우수한 점을 살려 제안할 예정이다. Achieve를 적용하면 기존소재를 사용했을 때에 비해 최종 생산제품의 두께를 15% 가량 줄일 수 있으며 생산 속도도 약 7%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식품용기에 사용하면 전자레인지 가열이 가능함은 물론 재활용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직포용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Achieve를 사용함으로써 PP 부직포의 섬유강도를 약 15% 가량 향상시킬 수 있으며 부드러운 감촉과 강도를 조화롭게 부여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전제품 시장에도 Achieve를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의 PP에 비해 광택성이 20%, 강성은 10% 향상됐다는 점을 살려 제안할 예정이며 주로 ABS 교체를 노리고 있다.
800g 상당의 가전제품 부품을 ABS에서 Achieve로 교체한다면 약 20% 가량 코스트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지 밀도도 ABS보다 Achieve가 14% 정도 낮아 경량화가 요구되는 부품 등에서 채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