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3D프린팅 기술·소재 관련기업 2곳을 인수했다.
바스프는 Hamburg 소재 Advanc3D Materials과 Lyon 소재 Setup Performance 2곳을 인수했다고 7월10일 밝혔다.
Advanc3D Materials은 레이저 소결 조형 방식(SLS: Selective Laser Sintering)용 플래스틱 파우더와 포뮬레이션을 공급하며, Setup Performance는 SLS 소재의 개발·생산 분야에서 Advanc3D Materials과 협력하고 있다.
바스프는 2사를 자회사인 BASF 3D Printing Solutions(3DPS)에 통합시킬 예정이다.
바스프 관계자는 “3D프린팅 사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신제품과 새로운 솔루션으로 파우더베드퓨전(Powder Bed Fusion) 분야에서 시장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스프 신사업부 생산·기술 담당 디에트머 벤더 부사장은 “2017년 Innofil3D을 인수하면서 압출적층 방식 플래스틱 필라먼트 분야에서 시장 지위를 강화했다”며 “추가로 파우더베드퓨전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인수한 2사의 포트폴리오는 기존 생산제품군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PA(Polyamide) 11, PA12 및 PP(Polypropylene) 등과도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Advanc3D Materials의 프랑소와 미넥 대표는 “바스프의 일원이 되는 것이 기대된다”며 “세계 산업용 3D 프린팅 고객을 위해 포뮬레이션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D프린팅산업에서는 적층가공 방식으로 개별 플래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추세이다.
최근 각광받는 SLS는 3차원 구조 설계를 바탕으로 레이저가 PA와 같은 분말 형태를 만드는 방식이며 형틀(몰드)이 따로 필요없기 때문에 소량생산 시 비용이 적게 들고 빠른 생산이 가능하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