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울산단지에 지하배관 통합관리센터가 설립된다.
울산시는 석유화학단지 지하에 묻혀 있는 배관 관리를 위해 총 160억원을 투입해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7월11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단지는 다른 지역 석유화학단지와 달리 화학제품 수송배관의 길이가 821.1km에 달할 정도로 길고 가스 572.2km, 송유관 158.9km 등 전체 1653km의 배관이 지하에 매설돼 있다.
또 60% 이상이 20년이 지난 노후 배관이며 일부는 50년 이상인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배관 포화상태 및 노후화가 심각해 추가배관 설치 방안 마련이 시급하며 최근 연이은 인근지역 지진으로 안전성 확보도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통합관리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지하배관 통합관리센터는 울산, 미포, 온산 국가산업단지 전지역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지하배관 유지관리 및 지원 등 총괄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정부 2019년 예산에 실시설계비가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 정치권도 여야가 함께 나서고 있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통합안전관리센터 설립은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낡은 지하배관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