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Covestro)가 PC(Polycarbonate) 필름,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필름 등 고기능 필름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는 타이에서 생산해 수출했으나 중국에서도 내후성, 내찰상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자동차를 비롯해 신분증, 의료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신장하고 있어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스마트폰 등 전자 분야에서 수요가 급격히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독일, 타이에서는 2020년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공급체제를 확충함으로써 성장세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
코베스트로는 페인트‧첨가제‧스페셜티 사업부를 통해 고기능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독일, 미국, 타이에서 PC필름 브랜드 Makrofol, Bayfol, TPU필름 브랜드 Platilon, Dureflex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로 타이 공장이 아시아‧태평양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주력 용도는 자동차로 PC필름은 내외장재, TPU필름은 좌석용으로 풍부한 채용실적을 갖추고 있다.
PC필름은 여권, 보안카드 등 신분증용, TPU필름은 의료용으로도 투입되고 있으며 건축자재 및 인프라, 텍스타일, 스포츠 분야에서도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수요 신장이 기대되는 것은 전기‧전자 영역으로, 특히 스마트폰의 뒷면에 사용하는 PMMA(Polymethyl Methacrylate)와의 적층 그레이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5G 시대를 맞이해 금속으로부터 대체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억대 가량으로 추산되는 전체 스마트폰의 40%에 1대당 20g 가량 투입된다면 상당한 수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베스트로는 안정공급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타이에서 2020년 1/4분기, 독일은 2020년 4/4분기까지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운데 고기능 필름 채용률이 아직까지 가장 낮으나 성장잠재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하고 생산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