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이홍열)이 고부가 스페셜티 수익성 개선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18년 2/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35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31억원으로 117.6%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방산업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주요제품의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염소·셀룰로오스(Cellulose) 성수기 진입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지속적인 수요 신장에 따른 국제가격 상승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에폭시수지(Epoxy Resin)의 원료인 ECH(Epichlorohydrin)가 공급 감소 및 수요 신장에 따라 판매가격이 상승했으며, 가성소다(Caustic Soda)도 환경규제에 따른 국제가격 강세로 수익이 개선됐다.
페인트첨가제 헤셀로스(HEC: Hydroxyethyl Cellulose)와 반도체 현상액의 원료인 TMAC(Tetra Methyl Ammonium Chloride)도 전방산업 수요가 지속적으로 신장하며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2018년 들어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차별화된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며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실기하지 않도록 하반기에는 고부가 정밀화학제품인 헤셀로스와 TMAC 증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