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Kasei가 자동차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Asahi Kasei는 최근 인공피혁 브랜드 Lamous를 공급하던 미국 자동차 내장재 메이저인 Sage Automotive Interior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age는 세계 최대의 직물‧편물 베이스 카시트 메이저로 2015년 Asahi Kasei와 오랜 거래실적을 보유한 이태리 염색 가공기업 Miko를 인수했다.
미국, 유럽, 중국, 남미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카시트 생산기업의 제안능력을 좌우하는 사업거점도 세계 각국에 보유하고 있어 북미 빅3를 비롯해 독일 Mercedes-Benz, BMW 등 글로벌기업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Asahi Kasei는 Sage의 모회사인 미국 투자펀드로부터 모든 지분을 취득할 방침이다.
인수금액은 약 791억엔, 순이자발생부채를 포함한 인수총액은 약 1200억엔으로 각국의 독점금지법에 대한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8년 인수를 완료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수 후에는 단기적으로 Sage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Lamous 판매를 늘리고 Asahi Kasei의 인프라 및 판매망을 통해 Sage의 아시아권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 내부공간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 제안, 차세대 자동차 인테리어 개발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최근 커넥티드자동차(Connected Car),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ing), 전동화(Electrification)를 의미하는 CASE가 새로운 흐름으로 부상하면서 소재에도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Asahi Kasei는 다양한 소재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동차 내부공간은 쾌적성, 디자인성, 청결성 등 새로운 요구가 발생하고 있어 카시트, 내‧외장재에 사용되는 합성수지와 센서를 조합해 탑승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거나 내부 정숙성을 향상시키는 신소재 등을 제안하기 쉬운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
Asahi Kasei는 Sage와 협업해 직접 변화를 창출함으로써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Asahi Kasei는 2016년 자동차 관련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독일에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유럽 통괄기업을 설립한데 이어 2017년 연구개발센터를 개설했으며 사업부문을 뛰어넘어 자동차 관련제품‧기술을 횡적으로 연결하는 오토모티브사업추진실도 출범했다.
자동차 관련사업은 2025년 매출을 3000억엔으로 2016년에 비해 3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생산제품, 성능, 수요처 단위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