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칼라(Toyo Color)가 액상 착색 마스터배치(Materbatch)를 개발했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아크릴 등 투명용기에 착색하는 투명 및 반투명색 얼룩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혼합성이 뛰어나 적은 첨가량으로도 균일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코스트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지 베이스 패키지는 디자인 측면에서 투명수지에 연하게 착색한 용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성형가공기업들은 코스트 절감을 위해 마스터배치 사용량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으나 마스터배치 펠릿(Pellet) 첨가량을 줄이면 성형할 때 균일하게 혼합되지 않을 확률이 높아져 얼룩이나 미착색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요칼라는 독자적인 분산 및 배합기술을 활용해 액체수지 베이스 마스터배치를 개발했다.
액상화를 통해 수지에 대한 혼합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동일한 안료 함량에서 소량만 첨가해도 착색불량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처는 마스터배치 첨가량을 줄일 수 있어 코스트 및 재고 부담을 낮출 수 있으며 수지의 물성 저하도 방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액체수지는 일본 위생협의회,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격에 적합한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를 라인업하고 있으며 PET를 시작으로 고강도 PET, PC (Polycarbonate), 아크릴 등 투명수지에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쓰이(Matsui)와 공동으로 전용 공급기와 마스터배치를 봉입하는 파우치도 개발하고 있다.
폐쇄된 환경에서 공급하는 장치로, 비산에 따른 설비 오염을 방지하고 수지펠릿 투입구와 다른 경로로 투입함으로써 색 변경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처는 공급기 도입에 비용이 소요되나 손실이 없는 공급 제어 및 첨가량 감축이 가능해 런닝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도요칼라는 가와코에(Kawakoe) 공장에 2017년 전용 제조라인을 설치했으며 마쓰이가 공급기 및 파우치 공급 준비를 완료하는 2018년 가을부터 본격 제안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요칼라는 Lioplax 브랜드로 마스터배치를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액상 마스터배치는 투명 및 반투명색, 기존 마스터배치 펠릿은 짙은 색감 등 성형조건을 포함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할 방침이다.
펠릿 타입은 특수한 필러를 배합해 블로우성형에 따라 PET병에 불투명유리와 같은 느낌을 부여할 수 있는 그레이드, 매트릭스수지와 메인수지의 굴절률 차이를 이용해 투명수지에 광택이 있는 실크 느낌을 부여하는 그레이드 등 고의장성 라인도 확충하고 있다.
상품 패키지 착색이 구매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공급기업들이 차별화 전략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강화하고 있어 선진국 뿐만 아니라 생활수준 향상으로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신흥국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요칼라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