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레이(Kuraray)가 타이 PTT Global Chemical(PTTGC), Sumitomo상사와 타이 합작사업 강화에 나선다.
3사는 최근 Bangkok에서 부타디엔(Butadiene) 유도제품 사업을 위한 합작기업 설립 관련행사를 개최했으며 쿠라레이가 53.9%, PTTGC가 33.4%, Sumitomo상사는 13.3%를 출자해 2021년 이후에 또다른 합작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내열 PA(Polyamide) 9T, HSBC(Hydrogenated Styrene Block Copolymers) 등을 생산할 계획이며 수요 신장에 따라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3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Kuraray GC Advanced Materials이 Map Ta Phut 석유화학 컴플렉스에서 해당 신규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생산능력은 PA9T가 1만3000톤, HSBC는 1만6000톤을 계획하고 있다.
PA9T와 HSBC는 모두 기존설비가 풀가동 상태로 수요 신장에 맞추어 생산설비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쿠라레이는 Kuraray GC Advanced Materials 신규투자 예정지 인근에서 단독으로 이소부틸렌(Isobutylene) 유도제품인 3-Methyl-1,5-Pentanediol(MPD) 제조‧판매기업 설립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3사 합작사업으로 부타디엔만이 아니라 이소부틸렌까지 확보하게 됨에 따라 단독투자도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PTTGC는 유도제품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3사 합작사업으로 타이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A9T는 원료 모노머부터 쿠라레이 단독 개발제품을 사용하며 나일론(Nylon) 수지이면서 저흡수성, 고내열성 등의 특성을 모두 갖추었다는 강점을 살려 자동차, 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HSBC는 연질소재 대체, 올레핀계 수지 개질제 및 첨가제 등으로 사용되며 소비재, 자동차, 건설 분야 등에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3사는 앞으로도 수요 신장에 맞추어 추가적인 투자를 실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타이를 무대로 한 합작 프로젝트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