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nghai Petrochemical(SPC)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노펙(Sinopec)의 자회사인 SPC는 상반기 매출액이 521억8800만위안으로 21.1%, 순이익은 35억2400만위안으로 36.8% 급증했다.
석유화학제품 가격 상승, 석유제품 사업 성장 등으로 수익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민영기업들이 대규모 정유공장을 잇따라 상업화하면서 수익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은 석유제품이 265억위안으로 50.8%, 석유화학제품은 127억위안으로 24.0%를 차지하며 대부분을 장악했다.
2가지 사업에서 안정된 사업환경 아래 꾸준히 수익을 올리며 호조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유가, 원료가격 상승으로 판매이익률은 22.0%로 1.8%포인트 하락했으며 판매코스트는 22.9%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세계 석유 재고가 과거 5년 평균치 이하 수준에 머무르고 국제유가는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와 화학제품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 영업실적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또 4/4분기 이후 민영기업들이 대규모 정제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한다는 점도 영업실적 악화요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은 상반기 원유 정제량이 2억9388만톤으로 6.7%, 석유제품 생산량은 1억8333만톤으로 8.7%, 소비량은 1억5795톤으로 5.6% 증가했다. 가솔린은 4.7%, 디젤은 5.3% 늘어났다.
화학산업 부가가치액은 3.6% 늘어났으나 신장률은 0.9%포인트 축소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