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이우현)가 2025년까지 매출의 절반을 바이오 사업으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OCI는 2018년 처음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으며 신약 개발 기술력을 확보한 관련기업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 미국 바이오텍(생명과학기술 전문기업)과 M&A(인수합병)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사업 총괄은 전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 출신인 최수진 부사장이 맡고 있다.
최수진 부사장은 앞으로 3년 동안 기존 바이오기업들과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이후 영업실적과 연결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1차 목표를 세우고 있다.
최수진 부사장은 “임상실험, 허가, 딜 등 바이오산업은 보통 3년이면 사업성이 판가름 난다”며 “앞으로 3년 동안 바이오기업의 모습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CI는 기존 제약기업이 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해 바이오 신약 개발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3세대 바이오텍을 M&A 대상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파이프파인(신약 후보물질) 등의 원천기술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분산·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곳을 찾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바이오텍은 일반적으로 1세대를 유전체 진단, 2세대는 바이오시밀러, 3세대는 항암제, 항바이러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수진 부사장은 “현재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움직이고 있는 3세대 시장에서 승부를 거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